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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일상처럼/여행 코스 추천

대만 일주일 가족여행 5일차 타이난 여행 후기 - 타이난 평일 여행 / 타이베이 고속기차 예약 / 타이난 좋아

 

나름대로 벼르고 벼르던 타이난 여행! 타이완은 보통 타이베이를 제일 많이 가고, 타이베이도 2박 3일 . 3박 4일로 많이들 가다보니 타이난을 굳이~ 가는 것은 일정상 빡빡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일주일이라는 시간도 있겠다, 또 타이베이와 다른 분위기라는 후기를 맛따라멋따라대명이따라에서 보고 약간! 반해서.. 1박 2일로 타이난에 가기로 결정. 

 

클룩에서 대만고속열차를 예매하면 조금 저렴한데, 2-3시간 가는데에 생각보다 비싸다. 3인 왕복에 30만원 조금 안되게 결제했다. 사실 타이베이메인역에서 제일 기대했던 건 기차도 뭐도 아니고 이 도시락!!! 아빠는 정말 이게 너무 맛있었다며 또 먹고 싶다고 하셨을 정도였는데, 이거 하나에 5천원 정도인데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주저앉아 먹는 요 맛이 또 별미다. 아침일찍 타이베이메인역에 간다면 잠시 앉아 먹는 것 완전 추천!!! 

 

요때는 몰랐다. 타이난 여행..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타이완 고속철은 너무 너무 잘되어 있고, 깔끔하기 때문에 한국 케이티엑스와 다를 바가 없다. 타이난은 타이완 남쪽에 위치해 2시간 정도 이동했던 것 같고, 따수운 기차에서 한숨 자면 생각보다 금방 도착한다. 

 

타이난 역은 시골이라기엔 꽤나 깔끔하고 잘 되어 있고, 타이베이에 비해서는 소소하다. 타이난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어 타고 가는데 요게 또 한 30분 넘게 소요됨.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아 여기 진짜 시골이네? 하는 모습들이 많다. 일단 건무 ㄹ자체들이 엄청나게 낮고, 사람들도 훨씬 더 여유롭다. 우리는 수요일 정도였어서 평일이라 더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관광객도 너무 없었음. 

 

타이난에서 묵었던 호텔 더 레트로 타이난 은 룸 사진이 없지만 정말 너무나도 귀엽고 만족스러웠던 곳. 가격도 조식도 다 좋았다. 

 

일단 도착을 했는데 너무 배고프고, 급한 마음에 들어온 에이비씨 버거. 타이난의 시장에서 작은 점포로 시작했다는 곳인데 가격은 생각보다 조금 있었고, 그래도 맛있었다. 정말 이것 저것 엄청나게 시켜먹고 4만원 넘게 나온 것 같다. ㅋㅋㅋㅋㅋ 이날 저 도시락 이후로 제대로 먹은 것이 생각보다 없었다는 것. 돌아보면서 아빠가 우리 체력에 맞춰 다니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다는 것을 느낀다.. 

 

그렇게 먹고 타이난 여행 시작! 우선, 맛멋대따 나온대로 타이난은 고즈넉하고 조용한 도시다. 동시에 중간 중간 너무 귀여운 가게도, 특색있는 곳들도 많아 은근히 시간도 많이 잡아먹는다. 타이베이는 대놓고 다 관광지라 오늘은 여기가고 내일은 저기가자 라면, 여기는 한번 들어가나 볼까 하고 들어갔다가 나왔다 하면 시간이 숭숭 가고, 그런데 또 다 모여있어서 나눠 가기도 어렵다. 

 

생각보다 역사적인 곳들도 많고, 볼것들이 많아 타이베이보다 좀 더 귀엽다는 느낌이 강했던 도시. 왜 대명배우가 좋아했는지를 알수 있었다. 나도 타이난에서 처음에는 이게 뭐지 관광지 아닌데~ 했다가 다음 날엔 뭔가 아쉽게 떠나왔고, 여행 후에는 또 한참 뒤에 아 타이난 좀 좋았던 것 같아. 하는 느낌이 들었다. 

 

타이난은 바쁜 곳은 아니다. 그래도 볼만한 하야시 박물관. 노을 질 때 가 한참 돌아보다 나온 곳. 

 

여기 참 이상하게, 하야시 보고 나와 걷다보면 적감루가 보인다. 적감루에 올라가 걷고, 점도 보고, 이것 저것 챙겨 보다 유명한 바에 가보려 했짐만 실패하고, 아빠의 최애 소룡포를 먹고 들어가기로. 

 

생각보다 도착하니 시간이 늦었었는데도 여기 저기 보다보니 금방 밤이 되고 또 이만보 챙겨버린 이 날. 이동하고 하느라 피곤도 했지만 밤 늦게 잠들며 뭔가 아 이 가족 여행 참 소중하다 하는 느낌도 들은 날이다. 

 

타이난 이 도시의 매력 뭐지? 다음날에 갔던 오원이나, 여러 공간들을 보다보면 또 아 여기 너무 좋다 하는 느낌도 있다. 

그렇게 늦은 밤 마무리한 타이난의 하루. 

아마 바쁘지 않은 도시 분위기 덕분에 조금 더 사는 느낌이 들었을까? 조금 더 바빴다면, 이런 아쉬움과 그리움이 들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우리 동생과 아부지는 타이베이가 더 더 좋았다고 하고, 나도 원래는 도시쥐체질이라 그런지 산다면 그래도 타이베이.. 싶기는 했음. ㅋㅋㅋㅋ 그래도 좋다. 타이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