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4일차! 여행을 다녀올 때는 이렇게 길게 간 줄도 잘 실감이 안나는 법이다. 그래도 4일차정도 되니 대만 정도 드는 것. 이 날은 대만 타이베이에 왔다면 꼭 들러봐야 한다는 고궁박물관으로!
하지만 시작은 무조건 대만식 아침식사. 전날 실패한 일갑자천음에 아빠가 일찍부터 가 줄을 선 덕분에 바로 갈 수 있었다! 9시 부터 영업 시작이고, 우버이츠로도 주문이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배달시켜먹는 것은 뭔가 그 맛이 아닐 것 같았음 ㅎㅎ 다행이 아빠가 8시정도에 가서 눈치보며 줄을 섰는데, 5번으로 받아볼 수 있었다.
이 작은 동네 동파육 덮밥 아침식사 가게가 미쉐린에 선정되고 사람들이 줄을 줄을 서서 먹는 곳으로. 대부분 한국사람들이 많았지만 외국인들도 왕왕 보였다.
일갑자천음은 동파육 덮밥! 아침부터 동파육? 하겠지만 먹어보면 술술 들어간다.
우리는 세명이 가서 동파육덮밥 2개, 빠오 버거 3개, 생선탕 1개를 시켰음. 정말 정말 맛있고, 마냥 갈비찜 맛도 아닌 것이 술술 들어갔다. 동생과 아빠 모두 대만에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다고 할 정도.
개인적으로 저 빠오버거를 많이 기대했는데, 밥파인 우리 가족들은 덮밥이 압승이었음! 모두 다 밥, 빠오라 퍽퍽할까 시킨 생선완자탕도 꽤나 괜찮았다. 계란 옵션도 있으니 하나 정도 넣어 먹는 것 추천!!! 줄서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먹는덴 20분도 안걸림.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잠시 커피한잔하고, 타이베이고궁박물관으로 이동! 타이베이고궁박물관을 가는 방법은 2가지. 택시 or 버스. 생각보다 가는 데 오래 걸리기도 하고, 계속해서 하루 2만보씩 걸었으니 우버를 불러 가기로. 우버로 가면 200위안 정도 나왔던 것 같다.
우버아저씨가 옆에 가면서 이건 뭐에요 뭐에요 하면서 번역기도 쓰며 알려줘서 즐겁게 도착! 버스로 가면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택시로 오면 금방 온다. 한 30분? 시간을 아끼고 싶은 분들께는 강추.
고궁박물관은 굳이 먼저 예약하지 않고 현장에서 예약 하고, 오디오가이드를 대여했다. 대만고궁박물관에서 꼭 봐야 한다는 옥배추와 동파육 돌멩이는 현재 남부쪽에 대여중이라고 하니 체크하고 갈 것.
예전에 왔을때는 고궁박물관 둘러보는데 한~참걸렸던 것 같은데, 이날은 다 둘러보고 했는데도 2시간도 안걸렸다. 이거 뭔일.. 생각보다 일찍 끝난 일정에 대만 시내로 돌아가 문화창의공원을 가보기로.
참~~ 이상한게 고궁박물관 그렇게 일찍 끝날 때는 아 팔팔한데? 했는데. 문화창의공원 둘러보다보니 아부지가 갑자기 방전 이슈. 아부지 잠시 앉아 쉬시고 동생과 한바퀴 돌았다. 개인적으로 한국도 요즘 이런게 너무너무 잘 되어 있다보니 큰 감흥은 없었고, 베트남에서 워낙 아기자기한 소품샵들 많다보니 아 이건 수제작이 아니라 주문인데 ㅡㅡ 싶은 것들도 많았음.
요기랑 융캉제 ~ 이쪽은 가까우니 한번 쯤 걷다가 들러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대만 몇번을 가봤지만, 1월 날씨는 단연 최고. 너무 덥지고, 너무 춥지도 않고 비도 오지 않아 걷기에 딱좋았다. 대만은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도 도어투도어로 이어지진 않아서, 걸을 일이 많은데 8월 이럴때는 너무 더워서 정말 걷기만 해도 땀 폭발임. 1월 2월 날씨 딱 ! 좋을 것 같다.
아빠 체력도 그렇고 5일차에 타이난 이동해야 하는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예약을 하기 위해 숙소에서 잠시 쉬고, 대만 훠궈무한리필집인 mala hotpot 에 예약해두고 방문. 예약은 마라 핫팟 홈페이지에서 지점을 고르고 시간을 선택하면 됨.
하지만 요것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훠궈를 엄청 좋아하는데 한국 하이디라오 이런 데가 너무 비싸서 아쉽다 하면 올만 하지만, 가족들과 다같이 와서 즐기기에는 정신이 없기도 하고, 마라 향도 세서 못먹는 분들은 많이 아쉬울 것 같음. 실제로 먹고 화장실 다들 많이 감 . ㅋㅋㅋㅋㅋ
1-3일차들이 너무 빡셌어서 적당히 쉬면서 가자 한 4일차였지만 이날도 결국 만오천보 정도 걷고 마무리 했다. 그래도 외국에 살면서 가족들과 이렇게 여행 갈 수 있다는 것도 넘 즐거운 일 같음!! 돌아보니 좋은 여행기록으로 마무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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